▲ 「연동벌」에는 기자들이 교육현장을 누비며 취재한 학생들의 다양한 목소리가 담겨 있다.<김대생 기자>  
 
△공부, 운동…모든 면에서 다 ‘짱’
제민일보·제주도 교육청 주최, 제4회 전도 학생신문교지콘테스트 중등부 우수상을 수상한 중앙중학교 학교신문 「연동벌」.

신제주 관공서가 밀집된 부근에 위치한 중앙중은 낡은 건물 때문에 황량한 느낌이 들지만 내실은 정반대다.

중앙중은 우수한 성적으로 많은 학생들이 인문계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전도 학력경시대회 입상, 학생발명과학 경진대회 수상, 한국정보올림피아드 입상 등 "엘리트" 학교로 소문이 자자하다.

또한 영재교육 대상학생 선발시험에 과학 9명·수학 4명이 합격하는 등 우수한 두뇌를 보유하고 있는 학교다.

중앙중 축구부는 올해 열린 전도 학생축구대회·백호기 대회·도민체전·전도종별축구 등을 모두 휩쓸어 명실상부한 축구의 맹주로 자리잡았다. 태권도·복싱·테니스·우슈 종목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탄탄한 팀워크의 학교신문
중앙중 학교신문 「연동벌」은 다양한 실력을 갖춘 학생 25명이 주1회 주기적인 정기모임을 가져 편집방향 및 설문조사·기획, 취재결과정리, 원고교정 및 편집 등을 직접 작업해 중앙인들의 신문을 만들어냈다.

컬러판을 대폭 확대해 보다 산뜻한 느낌이 들게 하는 등 지면혁신에도 힘썼다.

학생 기자들은 탄탄한 팀워크를 과시하며 발로 뛰어다니며 취재, 학생들의 다양한 소리를 담을 수 있도록 했고, 신문이 분기별 교육활동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 기능에 초점을 뒀다.

△다양한 주제의 학교 홍보관
신문에는 지난 1년간 중앙중에서 실시했던 흡연예방교육 시범학교 운영결과 보고 및 활동화보를 소개해 학생들의 금연의지를 다졌다.

또한 ‘중앙의 작가들’을 주제로 교사들의 수필과 시, 시집 등을 소개했고 ‘체험하며 배우며’ 코너에서는 한라산 등반 체험기 및 수학여행 기행문과 함께 활동사진을 실었다.

특히‘탐라의 얼을 찾아서’에서는 문화사적지 보고서 수상작과 우리 고장의 전설 창작만화 등을 실었고 중앙중 출신 월드컵 스타 최진철 선수에 대한 소개를 담아 애교심과 축구열기를 함께 풀어냈다.

이밖에 학생들은 ‘재미있게 풀어봅시다’‘우리는 이렇게 생각합니다’‘중앙을 빛낸 얼굴들’ 등 다양한 코너를 마련했다.

이 마리아 지도교사는 “학교소식지 제작을 처음 맡아 부담이 컸지만 학생들이 열심히 해 제작 후 보람과 긍지를 느꼈다”며 “앞으로 알찬 소식지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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