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대 국회의원총선 공식선거전 이틀째인 29일 여·야정당과 무소속후보들은 시장과 상가·오일시장·아파트단지등을 중심으로 거리유세전과 유권자 접촉을 통해 표심잡기 경쟁을 벌였다.

한나라당 현경대·양정규·변정일후보는 제주시 도시우회도로 건설 착수,대규모 버스터미널 건설,감귤생산·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제정 등을 약속하고 힘있는 큰 일꾼론을 강조하며 지지를 당부했다.

민주당 정대권·고진부후보는 현역의원들의 탈세의혹과 재산형성 배경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고‘국민의 정부’깨끗한 여당의원 역할론으로,장정언후보는 청년위원회 발대식으로 세를 과시하고 진정한 심부름꾼 선택을 호소하며 표심을 공략했다.

자민련 강봉찬후보는 한림 매일시장과 하귀지역등에서,민국당 김호민후보는 선대본부 현판식을 갖고 농어가 부채탕감과 농산물 가격안정등 정책공약을 내세우며 표심잡기에 나섰다.

무소속 김용철후보는 이른 아침 조기축구회 시합에 참석한후 아파트단지·시장·상가등지에서 거리유세등을 통해 젊고 깨끗한 새인물론을 호소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29일에는 서귀포·남군선거구에 조현필후보가 등록해 16대총선 제주지역 출마자는 10명으로 압축됐다.<오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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