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내년 인천국제공항 개항과 동시에 제주행 정기편 항공노선을 개설해주도록 건설교통부와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는 인천공항이 국제선만 취항할 경우 외국인 관광객이 제주에 오려면 김포공항까지 이동하여 환승하여야 하는 불편을 겪어야 할 상황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이 경우 제주까지 오는 이동시간만 2시간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현재 외국인 관광객이 제주도로 오는 방법은 제주∼일본(4개노선) 직항노선 주3회와 제주∼홍콩 주2회를 제외하고는 전체 외국인 관광객중 32.1%가 환승 관광객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따라 제주도는 인천 신국제공항과 제주국제공항과의 유기적인 연결을 통해 환승불편등이 해소될 수 있도록 두 공항간의 직항노선 개설을 건교부에 건의한데 이어 성사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윤정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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