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지역에 국민임대주택 등 총 3200여세대의 아파트가 지어져 서민들 의 ‘내집 마련’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대한주택공사 제주지사는 올해 노형택지개발지구내 국민임대주택을 비롯해 저소득층 근로자아파트, 공공 및 민간분양 주택 등 3200여세대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내달 착공하는 노형택지지구내 국민임대주택(임대기간 30년)은 17·18·21평형 620세대로 올 하반기부터 입주자 모집이 시작돼 2005년 상반기에 정식 입주가 이뤄진다.

주공은 또한 오는 6월부터 노형지구에 387억여원을 투입, 30년 임대기간의 20·23평형 임대아파트 511세대를 지어 내년 상반기에 입주자를 모집한다.

특히 노형지구에는 비교적 규모가 큰 1068세대의 공공분양주택이 들어서며 700세대 규모의 아파트부지가 민간업자에게 분양된다. 공공분양주택은 29평형 126세대, 30평형 232세대, 32평형 48세대, 33평형 534세대, 34평형 128세대로 내년 하반기부터 입주자 모집이 시작된다.

또 도련지구에 382세대의 국민임대아파트가 착공을 앞두고 있으며 외도동에도 전용면적 50㎡미만의 서민아파트가 320세대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주공과 토공은 이와 함께 오는 2007년까지 2000억원을 들여 삼양·화북·도련동 일대의 삼화지구 96만㎡부지에 주택 6750세대를 건설, 동부지역 인구수를 현재 3만2300여명에서 5만2200여명으로 늘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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