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개교 신문 「봉아름」은 모든 학생들이 취재에 나서 어린이들의 숨결이 살아 숨쉰다.<김대생 기자>
깔끔하고 아기자기한 편집이 돋보이는 「봉아름」은 어린이들의 숨결이 살아 숨쉬는 신문이다. 봉개교의 어린이 신문사는 모든 어린이들이 기자로 나서 동등하게 취재에 참여한다. 편집은 책사랑부, 자연사랑부, 이웃사랑부로 나눠 부서의 주제에 맞는 학생들이 참여한다.

책사랑부’는 3·4·5월에 ‘책사랑’을 주제로 행사를 주관해 6월 편집을 맡고, 자연사랑부는 ‘자연사랑’을 테마로 6·7·8월 각종 행사를 취재하며 10월에 신문을 제작한다.

이웃사랑부는 10·11·12월 ‘이웃사랑’의 다양한 행사를 준비해 다음해 2월에 편집하는 등 테마별로 취재와 편집을 구분해 부원들의 소질이나 적성을 계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어린이 기자라면 세상사람들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하며 넘어가는 문제를 다시 한번 짚어볼 줄 아는 의식을 가져야 하고 그 문제를 주변사람들에게 알림으로써 ‘당연한 일’이 아님을 생각케 해야 한다”고 봉개교 어린이 기자들은 입을 모은다.

봉개교는 어린이 신문을 통해 책이나 자연에 대한 작은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그 ‘바람’은 모든 교사와 학부모, 어린이들이 학교신문에 관심을 갖고 참여함으로써 앞으로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향해 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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