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녕교 센터 계동수, 소년가장 역경속 열심

 ○…김녕교 센터 계동수(13·사진)의 역경을 딛고 일어선 꿋꿋한 모습이 알려져 화제.

 초등학교 2학년 때 아버지를 여읜 동수는 무릎 통증으로 고생하는 할머니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데,주말이면 할머니를 모시고 병원에 다녀오는 등 이웃들로부터 칭찬이 자자하다고.

 주위의 도움으로 근근이 생활하고 있는 동수네는 올 들어서야 생활보호대상자로 지정돼 얼마간의 보조금을 받고 있지만,동수가 진학하게 되면 학비와 생활비로는 턱없이 부족한 형편.

 “할머니와 병원에 다녀오려면 어쩔 수 없이 훈련에 빠지게 된다”는 동수는 “꼭 배구선수로 성공해서 할머니의 건강을 되찾아드리고 싶다”고 자신의 소망을 피력.


◈인화교 학부모, 같은 유니폼 입고 응원

 ○…인화교 학부모들이 선수들과 똑같은 유니폼을 입고 응원에 나서 눈길.

 남초부와 여초부 팀이 모두 한꺼번에 이번 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인화교는 제민기대회를 준비하는 동안 학부모들이 한달에 한두차례씩 선수들과 함께 코트에 서는 것은 물론 교사들과 함께 팀을 구성,친선경기도 가져왔다는 후문.

 인화교의 한 학부모는 “아이들과 같은 유니폼을 입고 코트에서 땀을 흘리면서 생활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는 것 같다”며 “무엇보다 아이들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어 좋다”고 한마디.<좌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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