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철주 북제주군수는 29일 오전 북군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찬식 민주당 제주도선거대책본부장의‘역관건선거 개입’발언에 대해 “양식 없는 무책임한 행동으로 지역사회를 혼란에 빠트리고 있다”며 경고했다.

 신군수는 이어“박본부장 자신도 북군수, 행정부지사등 공직을 역임하며 예산편성·집행내용을 잘 알고 있음에도 무책임한 언동을 일삼고 있다”며“공식절차를 통해 요청할 경우 마을·기관단체에 대한 예산집행자료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신군수는 또“공직에서 물러났지만 박본부장은 아직도 공인”이라며“무엇을 근거로 주민화합을 저해하고 공명선거질서를 흐리는지 이해하기 힘들다”며 유감을 표시했다.

 신군수는 특히“입이 있으면 말을 할수 있겠지만 모든 것은 정론에 기초해 얘기해야지 아무말이나 다 하는 것이 아니다”며“망언을 통해 지역사회화합을 저해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한편 박본부장은 인터뷰기사(제민일보 3월29일자 3면)를 통해‘신군수가 읍·면마을의 각종 단체·기관등에 대한 지원금을 갖고 민주당후보 지지자들의 발을 묶고 있다’며 역관권선거를 제기한 바 있다.<박훈석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