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만증 비율은 남학생이 1.8%(79명), 여학생이 2.4%(98명)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전체의 2%인 167명은 상태가 심해 정밀검사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척추측만증은 척추가 옆으로 휘거나 구부러지는 성장기 질병으로 자각증세가 없어 본인이나 주위에서 감지를 못하는 경우가 많다.
또 고혈압·동맥경화 등 성인병의 원인이 되는 고콜레스테롤혈증은 중·고교(0.3%)보다 초등학생(1.6%)이 높게 나타나 어릴수록 서구적 식생활 습관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도내 고교1학년생 6466명을 대상으로 한 혈액검사에서 B형 간염 항원 양성자는 남학생 84명(2.5%), 여학생 67명(2.2%) 등 151명(2.4%)으로 나타나 간 기능 이상자는 남학생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빈혈검사에서는 94명이 빈혈증세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여학생이 82명(2.7%)으로 남학생 12명(0.4%)에 비해 6배 이상이나 돼 평소 충분한 영양섭취와 균형 있는 식생활 습관이 요구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장시간 나쁜 자세로 공부하거나 컴퓨터에 몰두하다 요통을 호소하는 유소년기 학생들을 방치할 경우 디스크 및 퇴행성 척추질환으로 진행될 우려가 높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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