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고 「대기학보」(가작)-기사·지면 구성 ‘학생 몫’
지난 91년부터 2002년까지 21호까지 발행된 「대기학보」는 대기고 신문부 동아리 대기학보사에서 1년에 두 번 발행하는 신문이다.

대기학보사는 1·2학년 학생으로 구성된 동아리로 기사 작성에서부터 기사 교열작업과 지면 구성 작업까지 학생이 중심이 돼 신문을 발행한다.

대기고의 달라진 모습을 자세하게 설명한 1면에는 학교의 새로 보완된 시설과 달라진 외관, 새롭게 선정된 교목과 교화를 담았다. 또한 사설과 수상자 명단을 게시했다.

2면은 월드컵을 앞두고 축구에 관련된 기사에 주력했다. 설문조사를 통해 월드컵에 대한 관심을 알아보고 한국 축구의 역사나 월드컵 조예선 상대국에 대한 기사 등 월드컵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

또한 3면은 교내 관련 기사와 기자들의 자유 기사를 중심으로 꾸몄다. 삽화를 넣어 글만으로는 쉽게 이해되지 않는 기사의 이해를 도왔고 새로 부임한 교사의 인터뷰로 선생님의 친숙한 이미지를 살리고자 했다.

마지막 4면에는 교내 명품기사를 올려 복도에 전시된 명품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이끌어내려고 했고 문화 관련기사를 실어 문화에 대한 상식도 제공했다.

◈사대부고 「용두암」(가작)-독서특집…책읽기 붐 조성
지난 96년 첫 발간된 학교신문 「용두암」은 지난 99년까지 제4호가 발간된 이후 3년 동안 중단됐다가 2002학년에 부희식 교장이 부임하면서 복간됐다.

지난 3월 연 4회 발간 계획을 수립, 강부현·안병진·문지현·김보라·최찬락·김우종·서성은·김동규 등 8명을 편집·보도·사진·만화부의 기자로 선발했다.

기자들은 매주 월요일 편집실에 모여 담당 교사의 지도 아래 기획회의 자료를 토대로 취재 사항을 선정하고 각자 취재할 부분을 정한다.

보도기자는 학교 행사의 취재와 함께 교육 활동에서 학생·교사·학부모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기획을 준비한다. 사진기자는 보도기자와 사전 토의과정을 거쳐 행사에 참여해 생활 속 모습을 사진 속에 담아낸다.

또한 만화기자는 기획회의를 거쳐 선정된 중요한 학교 행사·생활에 대한 내용을 매주 제작해 싣고 있다.

특히 제6호 「용두암」의 4·5면은 독서에 대한 기사, 내가 읽은 책, 도서 추천릴레이, 최신 도서 구입 안내, 교내 도서 구입현황 등 독서에 대한 특집을 자세히 다뤄 학생들의 책 읽기 붐을 조성하고 있다.

◈사대부중 영상물 「시나브로」(특별상)-가슴뭉클한 가족애 그려
사대부중 영상물 「시나브로」는 핵가족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가정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며 가슴 ‘뭉클’한 감동을 전해준다.

이 영상물은 홀어머니와 남매가 함께 사는 결손가정에서 어머니가 누나에게 더 많은 애정을 보내는 것에 불평하고 불량한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는 청소년을 주인공으로 하고 있다.

주인공은 백혈병에 걸려 죽은 누나와 엄마의 사랑을 통해 자신의 외도를 뉘우치고 새로운 삶을 찾는다는 내용으로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가슴의 뜨거운 피가 갈비뼈 마디마디에 스며드는 느낌’이 들 정도로 큰 감동을 선사하는 작품.

이 작품은 사대부고를 졸업한 학생의 남동생과 어머니, 현직 교사가 열연했고 촬영장소 또한 학부모의 집에서 이뤄져 그 의미가 크다.

현지은·강나래·이혜지·고하나·성은주·박봉영·김명준·최하원·김봄으로 구성된 편집부원들이 한달간의 드라마 콘티 작업과 15일간의 촬영작업, 4일간의 편집작업을 통해 아름다운 땀의 결정체를 만들어냈다.

이 작품은 사대부고 용맥제 전야제 행사의 일환으로 지난해 10월20일 열린 제3회 CSBS 방송제의 하이라이트 작품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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