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집씨가 일곱번째 플루트 독주회를 마련한다. 올해의 첫 독주회로 장식될 이번 연주회는 오는 24일 오후 7시30분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마련, 관록 있는 연주 솜씨를 선보인다.

이번 독주회는 낭만을 넘어 현대주의까지, 다채로운 음악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연주회는 이제까지의 고전주의 음악에서 벗어나 새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임으로써, 꾸준히 공부, 연주하는 음악인의 자세를 보여줄 예정이다.

플루트 선율의 진미를 선사할 무반주곡 퀼러의 ‘6개의 전주곡 작품 122 중 1, 2, 6번’을 비롯해 피스톤의 ‘소나타’, 페사르의 ‘환상곡’, 타파넬의 ‘안단테 파스토랄’ 등 모두 5곡을 연주한다. 강효정씨(제주피아노앙상블·준트리오 단원)가 피아노를 맡는다.

경희대 음대 재학 중 수원시립교향악단 수석 대행으로 활동하며 두각을 나타낸 문씨는 이후 각종 연주회 무대를 비롯해 94년 준트리오, 2001년 제주플루트앙상블을 창단, 도내 음악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등 가장 활발한 연주활동을 벌이는 음악가.

린나이콘서트 밴드 강사, 경희대 음대 기악과 강사, 제주대 음악과 강사, 경남예술고등학교 강사 등을 역임했다. 현재 제주관광대 겸임교수, 준트리오 리더, 제주플루트앙상블 음악감독 겸 지휘자, 한국플루트협회 제주도지회장, 서울그랜드플루트앙상블단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문씨는 “지난해 대관 문제로 독주회를 갖지 못한 게 아쉬움으로 남는다”며 “올해 독주회를 한번 더 마련, 아쉬움을 달랠 것”이라며 음악에 대한 남다른 욕심을 드러냈다. 입장료=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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