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양은 손짓·발짓(?)으로 중국학생들과 취미와 음식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눈 후 그들의 전자우편 주소를 확보하곤 의기양양해졌다.
22일 중국 베이징시 소재 장안중학·제5중학교 등 4개 중·고교 학생 45명(지도교사 3명)으로 구성된 중국 수학여행단이 한라중을 방문, 한·중학생들이 선물을 교환하는 만남의 장을 가졌다.
한·중 양국의 학생들의 첫 만남은 학생들의 쑥스러움 때문에 약간은 어색했지만 어린 학생들은 이내 긴장을 풀고 서로에 대한 친근함을 표시했다.
곧이어 양국학생들이 서로 준비한 선물을 교환하는 시간이 되자 한라중 시청각실은 학생들의 재잘거림으로 시끌벅적.
짜오이군(장안중학교 2)은 “한국학생들은 예쁘기도 하지만 열정적으로 이야기도 잘 한다”며 “한국학생과 주고받은 전자우편 주소로 계속 연락해 중국으로 초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양정헌 한라중 교감은 “중국학생들과의 교류가 계속 이뤄져 학생들의 견문과 시각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