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경마공원에서 치러진 경주는 총 890회로 경주당 평균 9마리가 출전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23일 한국마사회 제주경마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90일간의 경마일정·890회 경주 중 재래마 경주가 전체 경주의 18.2%를 차지했다.

경주마 부문에서는 지난해 9승을 거머쥔 ‘최고일마’가 다승부문 1위의 영광을 안았다.

조교사 부문에서는 97승을 올린 정성훈 조교사가 2001년에 이어 연속 1위를 차지했다.

5회 이상 출주한 마필 중에서 ‘송악정기’가 승률 80%로 승률 1위를, 복승률에서는 ‘장고도’와 ‘문화유산’이 87.5%로 1위를 차지했다.

기수 부문에서는 김용섭 기수가 236전 64승·승률 27.1%로 1위 자리에 올랐고, 심태섭 기수와 박병진 기수가 근소한 차로 뒤를 이었다.

조교사 부문에서는 정성훈 조교사가 2001년에 이어 19.1%로 연간 승률 1위를 기록했다.

부문별 경주 우승기록에 있어서 재래마들의 경우 전반적으로 기록이 향상되기는 했지만 장거리라고 할 수 있는 1400m 경주에서는 다소 부진했던 반면 제주산마들은 전 경주에서 기록이 단축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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