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은 25일 북핵문제와 관련해 "일부 진전"이 있었으며 미국은 적절한 시간에 북한과 대화를 갖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월 장관은 세계경제포럼(WEF) 연례회의가 열리고 있는 스위스 다보스로 가는 항공기 안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일부 일들이 진행중이다. 돌파구가 마련된 것은 아니지만 약간의 진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적절한 시간에 적절한 방법으로 대화할 것을 지시해 왔다. 결국 그것(대화)은 이뤄질 것으며 적절한 방법과 형식으로 이뤄지도록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분석가들은 다음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북한 특사가 러시아와 중국이 참여하는 회담의 전조가 될 것이며 이는 결국 북한과 미국간 대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분석했다.

파월 장관은 "북한과의 대결은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라며 "하지만 이를 외교적으로 해결할 수 있으며 여전히 외교적 해결에 대해 낙관적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관련, "러시아가 북한과 교감을 나눈 계획과 아이디어들을 가지고 돌아왔다"면서 내주에는 남북간 대화도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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