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초부 최우수선수 윤민우>

 남초부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윤민우(13)는 야구선수 출신인 아버지의 권유로 3학년 때부터 배구에 입문한 유망주.

 153㎝의 키로 센터로서는 비교적 단신이지만 점프력과 순발력이 좋아 장신 블로킹을 앞에 두고서도 전혀 흔들림 없이 강타를 터뜨리는 게 장점이다.

 삼성화재의 신진식과 김세진을 좋아한다는 윤은 “팀이 우승하게 돼 너무 기쁘다”며 “훈련을 더욱 열심히 해서 이번 소년체전에서 반드시 메달을 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윤남진씨(45)와 강미자씨(42)의 2남 중 장남.


 <여초부 최우수선수 오수향>

 “열심히 해서 올해 전국소년체전에서도 꼭 메달을 따겠습니다”

 인화교 여자배구팀의 주전 세터로 팀의 제민기 5년 연속 우승을 이끌어낸 오수향(13)은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소감을 체전에서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로 대신했다.

 4학년 여름방학 때부터 배구에 입문한 오는 “앞으로도 배구를 계속해서 큰 실업팀 무대에서 활약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153㎝로 비교적 단신이지만 토스웍이 도내 여초부 선수들 중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오경용씨(42)와 송봉자씨(38)의 1남1녀 중 막내.


 <남중부 최우수선수 홍정표>

 남중부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홍정표(16)는 183㎝의 장신을 이용한 오픈 강타가 위력적인 유망주.

 김녕초등학교 3학년 때 배구에 입문한 홍정표는 줄곧 센터와 레프트를 오가며 팀의 주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는 홍은 “선수들끼리 파이팅을 외치며 열심히 뛰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수상소감을 밝히고,“체전에서도 꼭 메달을 따내겠다”고 다짐.

 아버지가 고교 때까지 마라톤 선수로 활약했다는 홍은 현재 김녕농촌지도소에 근무하는 홍순용씨(41)와 양영자씨(40)의 1남2녀 중 둘째.


 <남고부 최우수선수 >

 팀에 4년만에 제민기대회 우승을 안긴 서귀포산업과학고의 세터 양승현(19)은 김녕교 3학년 때부터 세터로만 활약해온 기대주.

 점프가 다소 낮은 게 단점이지만 중앙에서 앞뒤로 올려주는 속공 토스가 수준급이다.

 양은 “1세트 막판 고비에서 팀플레이를 펼쳐 세트를 따내 기선을 제압하면서 승리를 예감했다”며 “내가 올려준 볼을 정확히 득점으로 연결해준 동료들이 고맙다”고 말했다.

 삼성화재의 최태웅세터를 가장 좋아하는 양은 “좋은 대학으로 진학해 계속 선수생활을 하면서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양덕일씨(44)와 고해생씨(43)의 1남2녀 중 막내.<홍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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