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5년 연속 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전국소년체전에서 반드시 금메달을 일궈낼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습니다”

 지난 97년부터 인화교 코치를 맡아 남·여 팀을 함께 지도하면서 여자 팀을 5년째 제민기배구대회 정상에 올려놓은 이덕수씨(42)는 “그동안 지원을 아끼지 않은 학교와 학부모님들 덕분”이라며 팀 우승의 공로를 학교 교사들과 학부모들에게 돌렸다.

 1회 대회부터 4회 대회까지 직장부의 펄관광호텔 팀 선수로 활약하며 우수선수상을 받기도 했던 이 코치는 김녕중 코치로 있을 때도 6·7회 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등 제민기대회와는 각별한 인연을 맺고 있다.

 지난 96년 전국종별대회에서는 김녕중을 준우승에 올려놓은 데 이어 98년에는 인화교에 있으면서 남초부 제주선발팀을 이끌고 소년체전에서 은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요즘은 아이들이 배구를 이해하기 쉽도록 가르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는 이 코치는 “올해는 여자 팀을 소년체전 4강에 올려놓은 뒤 내년에는 금메달을 도선수단에 안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북 백산고와 인천체육전문대에서 선수생활을 하다 85년 내도한 이 코치는 제주에서 부인 오영림씨(37)를 만나 결혼,2남을 두고 있다.<홍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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