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지개발지구 지정이 해제됐던 노형2지구 택지개발사업이 재추진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주시는 당초 지난 93년 노형동 탐라도서관 주변 일대 9만여평을 택재개발예정지구로 지정했다가 지난 98년 지구지정을 해제했다.

 지구지정만 해놓고 5년이란 기간이 경과하고 IMF영향으로 사업비 확보등이 어려워 사업착수가 불투명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는 연동택지개발지구와 노형지구 택지개발등이 이뤄지게 되면 전체적인 조화를 고려했을때 이 일대에 대한 택지개발사업이 필요하다고 보고 시는 최근 토지공사에다 택지개발사업을 줄곧 요청하고 있다.

 다만 문제는 상업용지 및 공원면적이 너무 많아 조성원가가 평당 190만원이나 나와 평당 160만원정도로 인하하는 방안이 마련되지 않는한 사업성이 없다고 토지공사는 판단하고 있다.

 이에따라 토지공사는 공원지구를 제척하거나 축소하고 상수도 수원개발분담금을 면제해줄 것을 요구중이어서 이런 문제만 해결된다면 노형2지구 택지개발이 성사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시는 사업기간을 오는 2001년부터 2005년까지,사업비는 대략 1070억원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시관계자는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계획적 개발차원서 택지개발을 검토중”이라며 “아직은 토지공사와 협의를 벌이는 단계”라고 말했다.

 노형2지구 면적은 9만6000평으로 상업지역이 27.5%,주거지역 25.5%,공공용지 47%,26.3%등이다.<이기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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