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사업자의 식별번호를 010으로 통일하는 ‘휴대전화 번호 통합제’도입을 앞두고 네티즌들이 관련 도메인 ‘아이디어 짜내기’에 부심하고 있다. 8일 도내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단말기 대리점 운영업자 등을 중심으로 010 도메인과 전자상거래 관련 도메인 등록이 줄을 잇고 있다.

이는 지난달 정보통신부가 불공정 경쟁요소를 제거키 위해 통신위원회에 심의 요청한 이동전화번호제도 개선계획안이 원안대로 가결된데 따른 것이다.

등록된 010관련 도메인은 1월말현재 총 70건으로 010nate.com을 비롯해 010ktfshop.net, skimt010.co.kr, ok010.net 등으로 다양하다.

또한 일부 발빠른 네티즌들은 010emall.com, 010eshop.com, flower010.com 등의 모바일 전자상거래 관련 도메인을 등록했다.

통신업계의 한 관계자는 “네티즌들의 도메인등록은 실제 사업목적보다는 단순 선점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모바일 전자상거래 분야가 급부상하면서 앞으로도 010번호와 결합한 다양한 도메인 등록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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