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새학기를 맞아 초·중·고 학습환경이 조금씩 달라진다.특히 이번 새학기에 자녀를 초등학교에 입학시키는 학부모들은 올해부터 초등학교 교육과정이 크게 달라진다는데 유념해야 한다.

 자율과 창의성에 바탕을 둔 7차 교육과정이 초등학교 1·2학년 과정에 적용됨에 따라 종래 똑같은 내용과 진도로 실시돼온 일률적인 교습방식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수준을 여러 단계로 나눠 가르치고 배우는 수준별 교육이 시행되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1·2학년 국어와 수학교과서를 보면 달라진 교육과정과 학습내용을 짐작케 한다.

 국어의 경우 마당(단원)이 끝날 때마다 ‘되돌아보기’와 ‘더 나아가기’란이 마련돼 있다.

 수학 역시 그동안 학생들에게 문제를 내고 답을 구하는 교육방식에서 벗어나 왜 그런 답이 나온다고 생각하는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7차 교육과정은 올해 초등학교 1·2학년에 찻 적용되는 것을 시작으로 2001년 3·4학년,2002년 5·6학년에 시행되며 중·고등학교에도 확대 적용된다. 2001학년도에는 중학교 2·3학년 성적이,2002학년도에는 중학교 전학년 성적이 내신으로 반영됨에 따라 평소 출석·성적관리에서부터 봉사활동·과제이행 등 학생생활기록부 관리 등 내신성적 관리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좌승훈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