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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연구소 「4·3과 역사」 제2호 발간
현순실
입력 2003-02-10 (월) 19:57:55 | 승인 2003-02-10 (월) 19:57:55 | 최종수정 (월)
   
 
  ▲ 제123통신사진파견대 무츠가 1948년 5월15일 촬영. 사진설명에는 "제주도 국방경비대 고문관 리치 대위가 경비대 중대 한국인 장교와 공산주의자들이 극성을 부리는 한 마을을 공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돼 있다.  
 
제주4·3연구소(이사장 현기영·소장 강창일)의 「4·3과 역사」통권 제2호가 발간됐다. 특히 이번 호에는 처음으로 연구소 허호준 연구실장이 4·3당시 도내 주둔했던 미군 고문관들을 미국에서 만나, 증언 채록집과 미군 9연대 1일 보고서 등 귀한 자료가 수록됐다.

작업은‘4·3과 미국은 무슨 관계인가, 미국은 4·3 당시 제주도민 학살에 어떤 관계가 있는가’라는 의문을 제기하면서 전 미국 9연대 고문관 찰스 웨솔로스키 중위(예비역 중령)·해롤드 피쉬그룬드 대위(예비역 대령)의 첫 증언과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알란 밀레트 교수로부터 입수한 당시 제9연대 1일 활동보고서도 관심을 끈다.

이 보고서는 날마다 사살자수와 무기 획득 등 대대별 전과를 상세히 기록한 것으로 국내에서 경비대의 작전기록이 나와있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한다면 매우 중요한 기록이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4·3 당시 제주도 상공을 비행했던 L-5기를 비롯, 한라산 윗세오름 부근에서의 국방경비대 작전 모습, 경비대 총살장면 등 미국에서 입수한 4·3 당시 사진 30여 점이 처음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호에는 또 제주4·3중앙위원회가 올 3월께 제출할 「4·3진상조사보고서」 발간과 관련해서 지난해 개최됐던 ‘4·3진상조사보고서, 어떻게 쓸 것인가’라는 심포지엄 논문 △진상조사보고서의 현대사적 의의(서중석) △4·3과 한국정부의 역할(안정애) △4·3진상보고서 작성과 미국자료(김창후) 등 6편을 특집으로 수록했다.

또 작년 8월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열린 ‘제주4·3 군법회의 수형인을 통해 본 국가폭력과 인권’주제 심포지엄 때 논의됐던 △재판 받을 권리, 국가 긴급권(이경주) △제주4·3관련 군법회의 재판은 진짜 재판인가(이재승) △대만 2·28사건과 민주화시기의 청산(박윤철) 등 3편의 특집 및 2편의 논문도 싣고 있다.

제주4·3연구소 오승국 사무처장은 “이번호는 현재 당면한 진상조사보고서의 문제와 수형인문제 등을 중점적으로 다뤘다”면서 특히 미군 고문관들의 인터뷰와 미공개 사진 등의 발굴은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 도서출판 각·1만 2000원.

현순실  sshyun@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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