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선생님이자 아마추어 사진작가들의 사진전시회가 마련됐다.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제주교대 다목적관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제주교육대학교 사진동아리 다몰의 2003 졸업전시회 ‘책걸이’가 그것.

이번 전시는 졸업을 앞둔 다몰 회원 5명이 제주도 풍광과 자신의 내면세계를 담은 사진작품 22점을 선보인다.

또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전시회 장소를 서귀포로 옮겨 갤러리 카페 미루나무에서 이동전시회를 갖는다.

지난 4년동안 동호회 활동을 정리한 출품작들은 호수·길에 드리워진 나뭇가지·갈대 등의 그림자, 닫혀진 셔터앞의 불상을 필름에 담는 자기 자신의 모습 등 소박한 시선을 카메라 뷰 파인더를 통해 표현해 냈다.

김영필·문혜라·박재연·이민경·송지영씨가 졸업작품전에 참가했다.

이들은 졸업을 앞두고 3월 신학기 신규교사 임용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다몰’은 새벽 2∼3시께 ‘동쪽하늘에 빛을 발하는 별들의 무리’라는 제주 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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