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존층이 더 이상 구멍이 나면 큰일이라던데 어른들은 왜 막지 못할까” 서귀포초등학교 학생들이 고사리손으로 쓴 환경일기장 내용의 일부다. 환경에 대한 어린이들의 관심은‘지구의 오염문제’에서부터‘공룡이 왜 지구상에서 사라졌나’‘산성비의 유해성’‘자생식물을 지켜야 하는 이유’등 다양하다. 내용도 꽤 어른스럽다.

어린이들은 요즘 일기장을 매일 작성하며 친구들과 일기장 발표 및 토론모임을 갖는 등 환경의 중요성을 깨닫고 있다.

서귀포교는 지난 99년부터 학교특색교육으로 일기쓰기를 시작, 자체 제작한 ‘별이 뜨는 일기장’을 686명의 전교생에게 나눠주고 일기를 쓰게하고 있어 인성교육에 큰 몫을 하고 있다. 또 매달 일기 성실상, 근면상, 보람상, 끈기상을 시상하고 학기말에 개인상을 시상하여 어린이들의 일기쓰기를 독려하고 있는 등 이젠 정착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이 성과로 서귀포교는 2001학년도 ‘사랑의 일기 큰잔치’에서 전국 초등부 단체부문 문화관광부장관상, 올해‘대통령기 제22호 전국 국민독서경진대회’에서 초등부 단체 최우수상을 차지하는 등 가시적 효과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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