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문재래시장 테마공간 준공식이 열린 15일 김태환 시장이 점포 상인들에게 복조리를 나눠주고 있다.<김대생 기자>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의 하나로 추진된 동문시장 테마공간이 15일 시민들에게 첫선을 보였다. 제주시는 이날 테마공원 준공식을 가진데 이어 정월 대보름을 맞아 제3회 복조리헌정 축제도 함께 개최해 상인들의 번영을 기원했다.

추억의 재래시장 구간, 만남과 쉼터의 공간, 이벤트 공간 등으로 조성된 테마공간에는 시민들의 발길을 끌어들이기 위해 시장 안내도와 고객도우미센터, 전화부스, 실시간 4개국 환율표시기, 탁자와 벤치 등의 각종 편의시설이 갖춰져 시민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이벤트 공간은 앞으로 어린이 사생대회 등 각종 행사장소로 활용되고 학생들이 시장을 견학할 경우에는 도우미 역할을 할 재래시장탐방교실도 운영된다.

김태환 시장과 강영철 시의회의장과 시의원들은 이날 시장 점포를 일일이 방문, 복조리와 복주머니를 나눠주며 상인들의 번영을 기원했다.

이와 함께 행사장에 주변에서는 사업번창을 기원하는 풍선 날리기와 땅콩·호두 등 부럼 깨기, 풍물동호회의 풍물공연 등이 마련돼 참가자들의 흥을 돋웠다.

축제장에서 만난 김연숙씨(35·여·일도2동)는 “대형할인매장을 자주 찾지만 가끔은 재래시장에도 들른다”며 “다양한 편의시설이 갖춰졌고 정감도 있어 더 자주 찾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