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주민자치연대(대표 김상근)는 3일 최근의 농민회 시위와 관련,성명을 내고 우근민 도정의 농경시책에 대한 무사안일 태도와 경찰의 강경진압을 규탄했다.

 자치연대는 성명에서 “농민들의 집회는 경제적 악순환을 반복하게 만든 직접적 책임을 요구하는 합법적 자리였다”며 “집회 도중 28명을 연행,일부 회원에게 사법처리를 한 것은 경찰의 구태의연한 직권남용이기에 사법처리 방침의 조건없는 철회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자치연대는 또 “감귤·당근값의 폭락은 우 도정의 탁상행정식 행정과정에서 초래된 결과”라며 “이에대한 대책 마련 및 농민대표와의 대화·협의 등 모든 일이 원만히 해결될 때까지 투쟁을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박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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