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마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중인 ‘전반분석’과 최강의 재래마로 평가받고 있는 ‘세계정상’이 각각 3월 첫째주 경마에 나서 제주경마공원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4일 9경주에 출주할 ‘전반분석’은 통산 9전 4승 2착 2회의 성적으로 44.6%의 승률과 66.7%를 기록중인 강자로 최근 출주한 세차례의 경주에서 내리 우승하며 제주경마공원의 인기마로 급부상 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이렇다할 강자들과 맞붙어본 경험이나 장거리 출전경험이 없다는 점과 이번 경주에서 수습기수가 기승한다는 점이 경주의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8전 4승 2착 2회의 성적을 기록중인 ‘숨비소리’도 이번 경주에 출전함으로써 1등급 경주에 첫 모습을 보여,실력을 검증받게 된다.

 지난달 26일 6경주 우승으로 최근 5연승을 기록중인 제주경마공원 최고의 재래마 ‘세계정상’은 5일 6경주에 출주,6연승에 도전한다.

 선행마인 ‘세계정상’은 이번경주에서 9번 게이트를 배정받아 초반 선두다툼에 다소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여기에다 65㎏이라는 비교적 많은 부담중량이 연승행진에 어떻게 작용할지 관심거리로 대두되고 있다.

 ‘세계정상’의 6연승 저지에는 ‘강력한’과 ‘용의신전’등이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강력한’과 ‘용의신전’은 각각 ‘세계정상’과의 2번씩의 경주에서 모두 패했지만,이번 경주에는 새로운 각오로 나서는 만큼 명승부를 펼칠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밖에도 4일 경주거리 1400m로 시행되는 제 8경주에서 4연승에 도전하는 ‘무작전’에 ‘인기영웅’과 ‘중앙만평’의 도전이 흥미로울 것으로 보이며,5일 경주거리 1610m 제 9경주에 출전하는 ‘노비자’‘고와라’‘우화등선’의 각축도 경마팬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여창수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