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마공원이 잇따른 ‘승전보’에 들썩이고 있다. 20일 한국마사회 제주경마본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제6경주(1000m)에서 433.5배의 복승식 배당이 터졌다.

지금까지 제주경마공원의 복승식 최고 배당은 지난 94년 9월에 터진 1646.9배. 16일 경주의 경우 우승 후보는커녕 다크호스로도 주목받지 못했던 ‘서부명성’과 ‘화상수’가 막판 역전 드라마를 펼치며 우승, 근래 보기 드문 400배 이상의 복승식 배당을 터뜨렸다.

15일 경주에서는 제주경마공원 2기인 심도연 기수가 데뷔 10년 9개월만에 200승 고지를 밟았다.

심 기수는 지난 2002시즌 페어플레이 기수로 선정되는 등 레이스 운영은 물론 경주 매너 등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200승 파트너는 제주경마공원 순수혈통 제주마 최고 스프린터인 ‘꿈바위’로 경주 초반 차지한 선두자리를 끝까지 지켜내며 기쁨을 같이 했다.

올해 처음 문을 여는 전북 남원시 소재 한국경마축산고등학교(옛 한국축산고등학교) 교사 4명이 한국마사회 제주육성목장에서 연수를 받는 등 제주경마공원의 이미지도 업그레이드 됐다.

연수에 참가한 교사들은 초지관리·보건관리·육성마 조교·승마일반 및 기본자세 등 마필관리 교육 과정 운영에 필요한 현장 실무 교육을 이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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