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확장을 놓고 5년여를 끌어왔던 제주시 화북상업지역 병목구간 확장공사가 완료됐다.

 국도12호선(동부지역 일주도로) 확장공사(폭 17.5m에서 35m로 확장)는 지난 86년 착수해 94년에 완공했으나 화북상업지역 병목구간 400m는 당시 토지구획정리사업으로 화북상업지역을 개발하려던 조합측에서 확장키로 했으나 구획정리사업이 지연되면서 차일피일 미뤄져 왔다.

 제주시 동부지역의 관문인 이 구간 병목현상 때문에 출퇴근시간대에 심한 교통체증 현상을 보임은 물론,야간에 교통사고 위험이 상존 해 왔다.

 시는 병목구간 확장사업이 계속 지연,시민들의 불편이 야기됨에 따라 지난99년 사업비 25억원을 들여,직접 공사에 나서 3일 완공·개통에 들어갔다.

 제주시는 이 병목구간 확장공사 완료와 함께 화북주공아파트와 연살로간 남북을 연결하는 간선도로 개설 공사가 오는 4월 완공 예정으로 있어 이 도로까지 개통되면 교통량이 분산 처리돼 주민들이 겪는 교통불편이 완전히 해소될 전망이다.<이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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