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제주시내 건축물 허가가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제주시에 따르면 올들어 2월말 현재까지 건축허가 동수는 209동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6동에 비해 65%이상 증가했다.

 면적으로는 엄청난 수치로 늘어 올들어선 20만여㎡로 지난해 2만3000여㎡에 비해 무려 8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세부적으로 보면 주거용이 1224에 면적은 17만여㎡로 가장 많고 광공업용은 연면적 962㎡,상업용은 2만2500여㎡등이다.

 또한 기타 건축허가가 1000여㎡로 나타나고 있다.

 다만 주거용과 상업용은 연면적이나 건수로 볼 때 엄청나게 늘고 있지만 지역여건상 광공업용과 문교용,사회용등은 다소 주춤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올들어 건축허가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건축경기가 호전되고 있는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오는 4월13일부터 개정된 건설산업기본법이 본격 시행되는 것도 큰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건설산업기본법이 기존엔 건축주가 직영할 경우 직접 공사가 가능했으나 개정 법률은 주거용 200평이상과 일반건축물 150평이상은 건설업자가 맡도록 규정,건축비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

 시관계자는 “관련법 개정과 건축경기 호전으로 소규모 건축물 위주의 건축허가 증가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기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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