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주요 무대로 활발한 음악활동을 벌이고 있는 젊은 음악가 다섯명이 감미로운 실내악 선율로 제주의 새 봄을 활짝 열어준다.

 한국·러시아예술문화회 주최,아카데미예술기획 주관으로 오는 9일 오후 7시 30분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지는‘만남(KONTAKT) 콘서트’가 그 연주회다.

 ‘만남 콘서트’는 부산을 연고지로 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박정현(서울 졸리스텐 음악연구회 연주위원) 바이올리니스트 박광식(경북도립교향악단 객원 악장),비올리스트 윤미둘(부산 신포니에타 단원) 첼리스트 이승훈(제주시립교향악단 수석단원) 콘트라베이스트 박희철(부산시향 차석단원)씨 등 5명의 첫 제주나들이 연주회다.제주시향에서 음악활동을 하고 있는 첼리스트가 이들의 제주연주 가교역할을 했는데 이들 젊은 음악가들이 만들어낼 소리색깔이 어떨지가 제주음악애호가들의 관심거리다.

 이날 연주회에선 슈베르트의 대표곡 ‘송어’를 비롯해 러시아작곡가 이고르 플로노프의 ‘농담-선물’,엘가의 ‘사랑의 인사’,모차르트의 ‘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를 위한 4중주’가 선율을 탄다.

 제주연주에 앞서 6일 대구어린이회관 꾀꼬리극장,7일 부산문화회관 중강당 에서 연주회를 갖는다.무료.문의=017-591-7876.<김순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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