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여성을 중심으로한 ‘제주 여성사’정립이 추진되게 된다.

 제주도여성특별위원회 제주여성사정립분과(분과위원장 김은석 제주교육대 사회교육과 교수)는 4일 오전 10시 도여성특위 사무실에서 제1차 토론회를 갖고 분과연구과제와 관련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토론회에서 위원들은 제주여성사에 대한 여성적 시각 정립과 방샹설정,계몽이 필요하다는데 생각을 모으고 이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키로 했다.

 여성사 정립과 관련 위원들이 지적한 부분은 우리나라 여성사 연구에 대한 역사가 아직 초보적인 단계라는 점.때문에 세미나 개최 등으로 세계와 우리나라 여성상 연구의 흐름을 살표보고 제주여성사 연구의 방향 모색과 자료구축 등 여성사 정립의 기초를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4월말께 개최할 예정인 세미나는 ‘<여성사>란 무엇인가’ ‘<한국 여성사>를 어떻게 써야할 것인가’ ‘<제주여성사>를 어떻게 써야할 것인가’등의 주제로 꾸려지게 된다.

 김은석 분과위원장은 “과거 저명인사 위주로 이뤄졌던 여성사 연구가 최근에는 보통 여성들의 삶과 애환에 맞춰지고 있다”며 “이런 연구 흐름을 반영하고 여성의 시각에서 진정한 제주여성사를 바로 세우는데 활동의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여성특위는 4일 제주여성사분과 토론에 이어 11일 ‘남녀차별개선분과’,18일 ‘여성복지분과’,25일 여성정책 총괄분과’ 순으로 토론회를 갖고 분과위별 연구과제에 따른 아이템 발굴과 합의,세부시행방향 결정 등 앞으로의 활동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고 미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