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차 교육과정 추진에 따른 고등학교 학생들의 교과 선택 폭이 넓어짐에 따라 ‘∼공부방’‘∼아카데미’‘∼교실’ 등 이른바 특정과목을 집중적으로 가르치는 개인과외 교습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개인과외 교습자는 사설학원으로 분류되지 않아 강사 자격 등에 대한 기준이 없는 데다 학원비보다 교습료가 비싸 고액 과외방으로 운영될 우려가 크다.

제주시교육청 관내의 경우 지난 2월말을 기준으로 국어(논술), 수학, 과학 등 특정과목만을 가르치는 개인과외 교습자가 모두 179명에 이르고 있다. 이는 작년 2월말의 112명에 비해 무려 59.8%나 증가한 것이다.

개인과외 교습자는 그러나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조례’등에 의해 사설학원에 적용되는 시설 규모, 주변 유해업소 여부, 강사 자격 기준 등의 제한이 없다.

특히 올해 고교 2학년부터 적용되는 제7차 교육과정으로 학생들의 교과선택 폭이 넓어짐에 따라 부족한 과목을 집중적으로 가르치는 이 같은 전문 개인과외 교습자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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