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제주군과 남제주군 등 일선 자치단체들이 지난 15일 식목행사를 기점으로 나무심기 운동을 본격화 하고 있다.
일선 자치단체들이 15일 식목행사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나무심기 운동에 나선다. 북제주군은 15일부터 이달말까지 지역주민과 민간단체, 공무원, 학생 등 3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무궁화 등 1만7100그루를 심는다는 계획이다.

15일에는 조천만세동산 주변 0.2㏊에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무궁화 600그루를 심은 것을 비롯 애월읍 광령2리-유수암리 군도변에 왕벚나무 200그루를 심었으며 오는 22일에는 구좌읍 비자림주변과 종달해안도로변에 비자나무와 해당화를, 29일에는 한림읍 명월리-월림간 도로변 공한지와 한림체육관 주변에 벚나무 200그루와 조천읍 충혼묘지 등 2곳에서도 나무심기 행사를 갖는다.

남군도 15일 오전 10시부터 성산읍 난산리 모구리 야영장에서 공무원, 기관·단체, 주민 등 총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나무심기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야영장 내 2만㎡ 부지에 향토수종인 왕벚나무와 동백나무 2000여그루를 심었으며 또 매실, 모과, 재래감나무 1000그루를 행사참가자들에게 나눠줬다.

남군은 올해 30㏊에 11만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며 해안도로변 16곳에 내염성이 강한 수종을 선정, 1400여 그루를 심는 해안지역 경관조성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남군 관계자는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한 가정 한 그루 나무심기’ 운동도 꾸준하게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변경혜·강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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