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여객은 19일 제주시내 28개 노선에 61대가 배차됐으나 이중 39대만 정상운행했을 뿐 나머지 22대는 운행을 거부했다.이날 파행운행은 사전에 전혀 예고되지 않은 채 갑작스레 이뤄진 것으로 이를 모른 채 무작정 한일여객만을 기다리던 출근길 직장인과 학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파행운행은 회사측이 지난 17일 노조집행부의 반대입장에 선 78명에게는 3월분 봉급을 준 대신 집행부를 따르는 38명에게는 봉급을 주지 않은 데서 촉발됐다.
회사측은 “집행부가 버스요금을 가압류했기 때문에 돈이 없다”면서도 집행부가 가압류할 수 있도록 위임한 인감증명을 찾아온 기사에 한해 월급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측은 “일을 했는데도 단지 조합지도부를 따른 다고 봉급을 주지 않는 것은 명백한 노조탄압”이라고 강력,현재 노조사무실에서 항의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날 운행을 거부한 운전기사들은 “회사측이 봉급을 지급하지 않는 한 승차를 거부할 수 밖에 없다”고 밝히고 있어 파행운행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이재홍 기자>
제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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