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시위에서는 1300여명이 경찰에 체포됐고 LA 역시 40여명이 경찰과 관계당국에 연행되는 등 미국 전역에서 1천500명 이상이 체포됐다.
반전운동단체 회원과 시민, 학생 수백명은 이날 오전 7시께 샌프란시스코 파이낸셜지구와 마켓 스트리트, 밴 니스 애비뉴 등에 버스와 승용차 통행을 차단한 채 ‘이라크전쟁 반대’를 외쳤다. 트랜스아메리카 피라미드 외곽에서도 100여명이 반전구호를 외치며 클레이-몽고메리 교차로를 점거한 채 경찰·소방대원 등 진압부대와 대치해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일부 과격 시위대는 샌프란시스코 도심 도로를 차단한 채 창문을 깨고 유리 파편을 도로에 던지기도 했으며 일부는 열차에 돌을 던져 오클랜드 인근 역에서는 열차 운행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연합>
제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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