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초등학생들은 사설학원 이용실태나 의식에 대해 전반적으로 사설학원 교육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고 학원교육을 스스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제주물가감시센터(회장 김영희)가 27일 오후 제주시열린정보센터 6층 세미나실에서 ‘ 합리적인 사교육 발전 방안’을 위한 세미나에서 밝혔다.

물가감시센터 현춘심 모니터는 최근 도내 초등학교 5·6학년 461명을 대상으로 ‘초등학교 학원실태 및 의식조사’ 실태조사에서 이같이 보고했다.

현춘심 모니터는 “사설학원 이용여부에 관해 전체 응답자 중 369명(80%)이 사설학원을 이용하고 있어 전반적인 사교육 현실을 드러냈다”며“응답자 369명 중 261명(70.8%)이 1∼2개의 학원, 96명(26%)은 3∼5개 학원, 10명(2.7%)이 5∼7개 학원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현 모니터는 현재 이용하고 있는 사설학원 이용실태에 관한 만족도 조사에서 대체적으로 만족이 응답자 369 중 343명(93%), 불만족스럽다가 23명(1.3%)으로 나타나 이용하고 있는 학원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사설이용 때 불만족스럽다고 응답한 23명의 이유를 보면 부모님 강요(6명), 학원수업이 어렵고 별로 흥미없음(34.8%), 학원시설 낙후(4명)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현 모니터는 사설학원 이용 때 가장 하고 싶은 분야로 예체능을 하고 싶다는 의견이 전체 461명 중 235명(51%)·컴퓨터 및 기능분야 139명(30.1%)으로 많았으며 그 외에 영어, 수학 등 주요과목, 서예, 웅변 순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