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홍콩 등 아시아 지역에서 시작된 괴질의 전 세계로 확산됨에 따라 도내 고등학교 수학여행이 차질을 빚고 있다. 1일 제주도교육청과 도내 고등학교에 따르면 오현고등학교가 오는 8일부터 3박4일간의 일정을 시작으로 남녕고, 사대부고, 과학고, 제주여고 등의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 수학여행을 중국 베이징으로 떠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중국 등지에서 발생한 괴질이 북미와 유럽으로 확산돼 학생들의 감염을 우려하는 학부모들의 문의 전화가 잇따르면서 일정변경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오현고는 수학여행 일정으로 무기한 연기했으며 오는 22일부터 베이징을 방문 예정이던 사대부고도 2학기인 9월23일로 수학여행 일정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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