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배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백구의 대제전’ 제11회 제민기 제주도배구대회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펼쳐진다.

 제민일보사(회장 김효황)가 주최하고 제주도배구협회(회장 백정환)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제민일보 창간과 함께 창설된 대회로,그동안 학생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기여하면서 지난 94년 남초부 제주선발이 전국소년체전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제주 배구 발전에 기여해왔다.

 특히 이번 대회는 올 5월 인천에서 열리는 제29회 전국소년체전 도대표 최종선발전과 제81회 전국체전 1차선발전을 겸하고 있어 학교팀간 경쟁이 어느 때보다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오는 17일부터 24일까지 본사와 한국중고배구연맹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봄철 한국배구중고연맹전이 서귀포시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어서 한달 내내 제주 전역이 배구 열기에 휩싸일 전망이다.

 초등부에서부터 일반 동호인부까지 도내 배구를 총망라해 치러질 제민기 대회는 남초부 여초부 남중부 여중부 남고부 여고부 관공서부 동호인(직장)부 등 8개 종별로 나눠 우승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된다.

 일반·동호인부와 관공서부는 극동식 9인제로 경기가 진행되며,학생부는 랠리포인트제를 적용해 초·중등부는 3세트,고등부는 5세트 경기로 치러진다.

 참가 신청은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본사 기획실에서 접수를 받는다.마감 당일 오후 2시에는 대표자회의를 갖고 대진추첨을 실시하고 경기일정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제주도와 도교육청·도체육회가 후원에 나서고 있다.<홍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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