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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다이어트 부작용 "심각"
이영수
입력 2003-04-08 (화) 20:37:22 | 승인 2003-04-08 (화) 20:37:22 | 최종수정 (화)
고교 1학년으로 165㎝의 키에 55㎏의 체형인 미연이(16·가명·북제주군)는 귀여운 용모와 날씬한 체형으로 친구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지만, 정작 자신은 뚱뚱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보니 요즘은 학업성적보다 다이어트에 더 많이 골몰해 있고 아침식사를 일부러 거르는 날이 많아졌다.

미연이 엄마는 그런 딸이 너무나 걱정스럽다. 대학입시를 준비하려면 잘 먹어도 영양이 부족할 판인데도, 딸이 혹시 아프지나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는 것이다.

미연이처럼 우리 주변의 청소년들이 자신의 체형에 대해 잘못된 생각을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보건복지부가 고려대 신철 교수팀에 의뢰, 만 11∼17세 여학생 2891명과 남학생 891명을 대상으로 ‘청소년들의 외모인식과 건강수준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여학생 64.3%, 남학생 36.1%가 체중조절을 시도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저체중 여학생 가운데 29.3%가 체중조절 경험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저체중 여학생의 38.7%가 자신을 보통체형 또는 뚱뚱한 체형으로 생각하고, 정상체중 여학생들도 43.6%가 자신을 뚱뚱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등 상당수 여학생들은 실제 체중과 비만도에 대해 잘못된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더욱이 여학생의 10.9%, 남학생의 7.5%에서 식이장애 고위험 증세(거식증)가 나타나 체중조절의 부작용이 심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순분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성장기 심한 체중조절로 인한 단백질과 칼슘 등의 부족은 성장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며 “여성 청소년인 경우 호르몬에 영향을 끼쳐 무월경 증세까지 보일 수 있는 등 무리한 다이어트는 피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영수  webmaster@jemin.com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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