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찾은 중국 투자유치단과 도내 IT(정보기술)업체간에 MOU(양해각서)가 체결돼 실질적인 투자유치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제주시·제주지식산업진흥원(원장 김인환)은 9일 오전 10시부터 제주시열린정보센터에서 중국 투자유치단을 위한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투자설명회에서 도내 IT업체들은 유통 등 4개의 기업을 거느린 북경이업세기기업그룹(회장 Pan Jun) 등과 상호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도내 업체는 온라인 게임업체인 지스텍(대표 허건행), 인터넷 전화 개발업체인 아이넷쿨 닷컴(대표 임재윤), 인터넷 3차원 모델링·애니메이션 저작도구를 개발한 큐텔소프트(대표 현상무) 등 3곳이다.

이에 앞서 열린 세미나에서 김인환 지식산업진흥원장은 ‘제주지식산업 2010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이 프로젝트는 2010년까지 총사업비 500억원을 투입, 글로벌 네트워크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제주지식산업타운’을 건설한다는 내용이다.

한편 중국 베이징 건설협회 관계자 등은 제주국제자유도시 추진내용을 소개한 중국어 홍보물을 직접 요청하는 등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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