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여성의쉼터(원장 강미경)의 ‘양성평등을 위한 여성의 몸·정신·마음의 이해와 가정폭력예방’교육이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서귀포시 남성 민방위대원 3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8·10일 서귀포시민회관에서 열린 ‘양성평등…’교육은 여성에 대한 이해, 인간의 5가지 심리적 기본욕구, 가족폭력의 올바른 이해와 평화로운 가정만들기 등이 실시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여성에 대해 너무 몰랐던 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교육받고 싶다”, “강의를 들으면서 가벼운 손찌검이라 하더라도 폭력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가족간의 대화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알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양성평등…’은 여성부의 올해 여성단체 공동협력사업인 ‘가족평화 내가 만든다’지원사업으로 실시되는 것이다.

‘가족평화 내가 만든다’는 지역사회 주민과 특히 남성을 대상으로 양성평등과 인간존엄 정신을 바탕으로 여성에 대한 남성들의 가부장적 가치관에 변화를 주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양성이 평등한 관계를 맺는 방법 제시를 통해 평등한 가족문화를 조성하는 등 가정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앞으로도 도내 공무원, 민방위대원, 군인 등 기혼·미혼남성과 기혼남녀를 대상으로 교육을 지속할 예정이다.

‘가족평화 내가 만든다’는 양성평등 가족문화 조성을 위한 우리아빠 ‘가족사랑 요리경연대회’(7월 여성주간), 우애령 가정상담 전문가가 강사로 나서 남성의 몸·정신·마음에 대한 이해 강연회인 ‘내 남편 알고 보면 멋진 사람’(10월) 등의 행사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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