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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4·3 책과 자료에 담긴 4·3
문학작품속에 나타난 4.3 읽기
현순실
입력 2003-04-14 (월) 19:49:22 | 승인 2003-04-14 (월) 19:49:22 | 최종수정 (월)
문학평론가 김동윤씨(36)가 최근 4·3 문학평론집「4·3의 진실과 문학」(도서출판 각·1만2000원)을 냈다. 4·3문학평론의 본격서인 「4·3의 진실과 문학」은 1부 4·3문학의 흐름과 성격, 2부 4·3문학 자세히 읽기, 3부 4·3문학의 앞뒤와 안팎 등으로 구성돼 있어 4·3의 문학적 흐름을 전반적으로 정리 검토하고 있다.

1부 ‘4·3소설의 전개 양상’은 김씨가 몇 년 전 발표한 것으로 4·3소설이 시기에 따라 어떤 특징을 보이면서 전개되고, 그 것은 각기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를 주요 작품을 통해 살펴본 통사적 성격의 글이다.

그 동안 개별 작품이나 작가를 중심으로 논의된 바는 있으나 이를 종합적으로 고찰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2부 ‘4·3문학 자세히 읽기’에서는 4·3문학의 반세기를 거슬러 박화성의「휴화산」, 현기영의 「순이삼촌」·「마지막 테우리」, 현길언씨의 「우리들의 조부님」론을, 3부 ‘현대소설에 나타난 제주해녀’에서는 역사적인 격변 속의 제주해녀에서 4·3과 그 전사인 1930년대 해녀항쟁을 치렀던 제주해녀의 모습을 살피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씨가 본격적으로 4·3문학 평론집을 발간하게 된 것은 고교 1학년 때 우연히 접하게 된 한 책과의 인연으로 거슬러 오른다.

한 책방에서 「78년 문제작품 20선집」에 수록된 소설가 현기영의 「순이삼촌」을 열독하면서 그는 “그 소설을 읽고는 어렸을 때부터 들어오던 이야기들이 문학작품으로 재현되면서 또 다른 감동을 주고 있음을 느끼게 됐다”고 밝혔다.

그 후 대학원에서 문학을 전공, 4·3관련 작품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됐고 「4·3소설 연구 서설」 졸업논문을 발표, 지속적으로 4·3문학에 대해 탐색해오던 그는 4·3 문학평론 작업에 본격 뛰어들게 된 것이다.

김씨는 2001년 리토피아를 통해 문학평론가로 등단했으며, 현재 제주대 강사, 제주4·3연구소 전임연구원, 민족문학작가 회원으로 활동중이다.

저서로 「신문소설의 재조명」(2001)이 있다.

현순실  webmaster@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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