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법인포함)이 보유한 제주도내 토지는 모두 632만㎡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도에 따르면 3월31일 현재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토지는 471건·632만7500㎡고, 이는 제주도 전체면적의 0.3%수준으로 지난해 말보다 13건·3만7000㎡가 늘어난 수치다.

토지소유 외국인 국적별로는 일본이 70건·317만4000㎡(96만평)로 가장 많고, 미국 268건·207만2000㎡(62만7000평)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키르키스탄·인도 등 아시아 지역 국가가 12건·50만㎡(15만1000평), 스웨덴·네덜란드 등 유럽 지역이 33건·42만7000㎡(12만9000평), 호주·캐나다 등 미주지역이 20건·11만2000㎡(3만4000평), 중국·대만이 68건·4만2000㎡(1만3000평)순으로 나타났다.

용도별로는 골프장·콘도·호텔 등 레저용이 42건·347만1000㎡(105만평)로 가장 많고, 상업용지 28건·5만1000㎡(1만5000평), 주택용지 129건·3만4000㎡(1만평), 공장용지 3건·1만6000㎡(5000평), 기타 임야 등 269건·275만6000㎡(83만4000평)로 집계됐다.

도는 누구나 투자가 가능하도록 한 이후 가격이 저렴한 임야 등의 거래가 많아진 것으로 보아 국제자유도시 추진 영향에 따라 교포들이 노후에 활용하기 위해 많이 취득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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