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과품종을 농가에 직접 공급함은 물론 수출에 이르기까지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사과연구소는 지난 91년 11월 설립됐다. 94년 3월 종합실험실을 준공하는 등 대구지역에서 사과연구소의 역할은 나날이 늘어나고 있으며 그만큼 농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연구소가 추진한 사업중 단연 돋보이는 것은 수출참여농가와 학계 등 200명을 선정해 사과사랑동호회인 사이버네트워크(www.iloveapple.co.kr)를 구축한 것이다.

물론 회원들은 회비를 납부하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순원 소장은 “수출사과에 대한 종합적 분석이 필요해 구축하게 됐다”며 “수출물량은 아직 미흡하지만 앞으로 수출이 중요한 몫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또한 사과 등 과수농업에 대한 전문서적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대부분의 단체에서 제작되는 서적이 무료인 반면 연구소측은 농민들이 직접 찾고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이 소장은 “정말 유용한 자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현재 판매되고 있는 월간지에는 외국의 사과품종을 비롯해 수출현황 등 필요한 정보를 추려 제작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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