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사과판매를 하고 있는 영천시 화남면 부자농장은 지역에서도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영천시가 지난해 쇼핑몰을 개설하면서 부자농장(bujafarm@hanmir.com)사이버판매를 시작한 조 휘씨(61)는 아들 광현씨와 함께 지금까지 사과만 1500여상자(24t)를 판매했다. 전체 7000평 규모를 갖고 있는 조씨 부자는 90% 가량을 이렇게 쇼핑몰을 통해 판매하고 있으며 나머지 10%만 농협으로 출하하고 있다.

광현씨는 “홈페이지를 통해 대부분 판매하고 있으며 요즘은 주문물량이 너무 많아 이웃의 사과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며 “한번 주문하면 2차 주문때는 주문량이 10배 늘어나는 등 인기가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조씨 부자는 3대째 사과농사를 짓는 전형적인 사과전업농가로 올해부터는 저농약 사과를 생산한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조씨는 “농협을 통해 출하하는 것도 노동력이 만만치 않은 실정”이며 “가족과 함께 일할 수 있고 가격도 높게 받고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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