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뒤늦은 지원계획 어리둥절

 ○…농협 제주지역본부가 최근 감귤값 폭락에 따른 감귤농가를 돕는다며‘범농협 감귤 소비촉진 및 감귤농가 지원계획’을 발표하자 도민들은 어리둥절.

 농협은 9일부터 12일까지 하나로마트등 주요매장에서 봄맞이 감귤특별 판매행사를 벌이는 한편 △농협 가족 감귤 더먹기 △사무소당 감귤 10상자이상 사주기 △공익기관에 감귤 선물하기 등을 펼칠 계획.

 이와관련 도민들은“물 들어야 보말 잡는다(밀물이 되서야 고둥 잡으러 나선다 )는 말이 있다”며 뒤늦은‘추진’을 지적한뒤“나흘간 소비촉진 운동을 벌여 해결될 문제라면 발생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일침.<김철웅 기자>

◈ 악성후불 근절 '말뿐'

 ○…올해초 도내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도내외 여행사가 자행하고 있는 ‘악성후불 관행’근절에 목소리를 냈던 제주도관광협회의 방침이 용두사미(龍頭蛇尾)로 전락.

 관광협회는 2년넘게 숙박요금을 정산하지 않은 도내외 54개 여행사를 대상으로 ‘2월말까지 요금정산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그 명단을 공개하겠다’고 으름장까지 놨으나 열흘이 다되도록 명단공개는 감감 무소식.

 일선 업계에서는 “명단공개는 협회가 회원사를 압박하는 결과”라고 지적하고 “당초부터 협회가 업계와 업계간 사업에 참견한 것 부터가 잘못”이라고 일침.<여창수 기자>

◈ 이행장 활동 긍정적 평가

○…이상철 제주은행장이 사임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가자 그 배경을 놓고 억측이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세간에서는 “열심히 일했다”며 이행장의 활동을 긍정적으로 평가.

이행장은 9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공식적으로 사의를 표명한 뒤 이어서 열리는 행장추천위원회에서 신임행장을 추천할 예정.

금융권 주위에서는 “제주은행이 가장 어려운 시기에 행장으로 취임,회사를 정상괘도에 올려 놓는등 발로 뛰는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다음에 취임할 행장 역시 제주은행을 도민의 은행으로 다가서게 하는 역할을 할 수 있는 인물이 선정돼야 하지 않을까”라고 주문.<김형훈 기자>

◈ 갑작스런 엔진고장 회항

 ○…아시아나항공 소속 비행기가 7일 제주국제공항을 출발하려다 갑작스런 엔진 고장으로 인해 회항하는 사태가 발생.

 문제가 갑자스레 발생하자 아시아나항공 측은 원인규명에 나서는 한편, 직원들은 탑승객 114명에 대해 탑승 확인 조사를 벌이는 등 대책마련에 호들갑.

 이에대해 공항 주변에서는 “항공기 사고는 한번 발생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만큼 철저한 정비가 이뤄져야 한다”며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광고를 보면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라고 하는데 과연 어느만큼 안전을 생각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일침.<송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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