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금고 회장으로 영입된 윤태식씨(42)는 국내 몇 손가락안에 꼽는 벤처기업인 패스21㈜(www.pass21.co.kr)를 운영하고 있다.

윤회장은 미래금고와 인연을 맺으면서 자신이 개발한 기술을 금융환경에 접목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윤회장은 “패스21이 개발한 생체(生體)인식 시스템은 인터넷상에서 발생하는 보안문제,즉 해킹에 완벽하게 대응하는 기능이 있다”며 “이를 인터넷뱅킹에 적용함으로써 금융환경은 첨단화의 길을 걷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윤회장은 “금고업계도 신기술을 개발하고 도입하는 것이 중요하다.미래금고에 신기술을 도입함으로써 미래금고는 지역적 한계를 탈피할 수 있을 뿐아니라,제2금융권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미래금고 지분의 67%를 갖고 있는 윤회장은 미래금고의 외형적 발전과 함께 도내 첨단기술에도 투자하겠다는 의향을 비쳤다.

윤회장은 “제주지역은 벤처기업에 대한 여건이 미약한 편이다”며 “제주에 벤처창업투자회사를 설립,벤처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등 제주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회장은 또 제주에 정보기술연구소를 만들어 도내 정보인프라 구축에도 한 몫을 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패스21은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 지문센서를 내장한 휴대폰(패스폰)을 개발한 벤처기업이다.이 휴대폰을 사용할 경우 신용카드나 은행통장의 비밀번호없이 휴대폰만으로도 현금인출등 은행업무를 볼 수 있다.<김형훈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