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산물과 관광기념품을 한곳에서 판매하는 대형 쇼핑몰 개설이 추진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도는 관광쇼핑 활성화를 통해 관광기념품산업을 육성하고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살거리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관광기념품 전문판매장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도는 대형 쇼핑몰 개설과 관련,문화관광부와의 실무접촉 결과 국고지원에 대해 ‘긍정적’답변이 나옴에 따라 내년도 사업에 반영될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한국관광협회중앙회가 서울 명동에서 관광진흥개발기금 등을 지원받아 총 64억48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해 9월부터 ‘한국관광명품점’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대형 쇼핑몰 제주건립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제주도는 새로운 건물을 세우기보다는 서울의 경우처럼 기존 건물을 임차하는 형식을 검토하고 있다.이 경우 부지매입과 건물신축에 따른 예산을 크게 절감할수 있으며 빠른시일내 운영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에따라 제주도는 건물임차와 매장시설·초기운영비등으로 30억∼4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이중 50∼70%가량을 내년도 국고지원 예산에 포함될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에따라 관광협회는 시장조사와 대도시 대형 쇼핑몰 운영현황,운영방식과 이에따른 예상되는 사안 등을 검토해 오는 15일까지 결과를 제주도에 제출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 쇼핑몰은 △무형문화재 제작품 △전국관광기념품 공모 입상작품 △우수공예인 제작품 △자수정 △도자기 △캐릭터상품 △수예·매듭 △목각·패각 △8도명품 △전통식품 판매점등 69개 업체가 입주,지난해 1일평균 700만원 내외의 판매실적을 올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여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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