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파행을 겪어온 제주시의회가 오는 13일 임시회를 열고 제6대 후반기 의장단 등 선거를 치르기로 했다.

시의회는 6일 강영철 의장이 시의원 7명이 발의한 임시회 소집요구를 받아들임에 따라 정례회 이틀전인 13일 오전10시 임시회를 열어 의장단을 선출키로 했다.

선거결과는 이날 낮12시를 전후해 구체적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임시회는 당초 예정에 없던 일정으로 지난30일 의장선출을 위한 제120회 임시회가 의원간 갈등으로 새벽0시를 넘겨 자동산화되자 이정생 의원 등 7명이 임시회 소집요구서를 제출, 강 의장이 자신의 임기 마지막 날인 이날 받아들임에 따라 이뤄지게됐다.

30일 후반기 의장을 선출키로 했던 시의회는 강영철 의장의 주류측과 홍석빈 전의장을 중심으로 한 비주류측이 당초 9대8의 경합구도 속에서 비주류측이 주류측에 속해있던 김상흥 의원에게 의장자리를 주기로 하고 영입, 8대9로 전세를 역전시키자 주류측이 이에 반발 정화된 상태에서 새벽0시를 넘기면서 임시회가 자동 폐화됐다.<이기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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