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교수는 “경제 사회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소비자, 기업, 대중매체, 정부를 포함한 사회의 총체적이고도 다각적인 측면의 접근과 실천적인 의지가 필요하다”고 운을 뗐다.
김 교수는 이어 “소비성향은 본래 다분히 상위지향성이기에 대개의 소비자들이 자신의 분수를 지키려하기보다는 높은 계층의 소비문화를 모방하고 따르려 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사회지도층·중산층은 자신들이 사회의 소비문화를 형성하고 이끌어 가는 데 모델링역할을 하고 있고 무분별한 소비가 자칫 계층간에 위화감과 갈등을 조성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소비가치관, 소비윤리의식, 소비습관 등은 어려서부터 사회과정을 통해 의식적·무의식적으로 학습된 채 소비자 개인에게 내재돼 있는 것과 관련, 김 교수는 “사회의 가장 기초단위인 가정에서부터 자녀들에게 올바로 화폐 사용·관리 방법, 화폐에 대한 태도 및 가치관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각급 학교에서 체계적인 소비자교육 실시 △매스컴의 건전소비 목적의 광고 및 프로그램 편성 △정부의 신소비 위한 정책적·재정적 배려 및 소비자교육프로그램 개발 등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