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대 제주도의회 후반기 의장선거가 오늘 실시된다.

도의회는 7일 오후2시 1차본회의를 열어 후반기 의정을 이끌 의장과 부의장 2명을 선출하고 8일에는 상임위원장단 선출과 상임위 위원 선임을 통해 원(院)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교황선출방식으로 이뤄지는 의장선거는 강신정 현 의장과 ‘산남-한나라-무소속 연합’구도로 맞선 부봉하 환경관광건설위원장의 2파전 구도가 유력하다.

강호남부의장은 전반기 원구성 과정에서 강의장이 자신을 의장으로 밀기로 약속했다며 강의장의 ‘퇴진’을 요구하고 나서 강부의장의 거취도 변수다.

한편 도의회 11명의 민주당의원들은 6일 오전11시부터 크라운프라자호텔에서 후보 단일화를 위한 마라톤 협의를 벌였으나 오후8시 현재까지 조율이 이뤄지지 않아 의회 규정대로 자유경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강의장측은 자유경선이 이뤄질 경우 대안부재론을 내세워 한나라·무소속의원들을 설득,당내 지지표를 엮어 의장 ‘고지’를 차지한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부위원장측은 서귀포·남군지역 의원을 중심으로 최소 5표인 당내 지지표에 한나라당 4표,무소속 2표등 11표를 사실상 확보한 상태라며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오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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