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마라도 천연보호구역 정비 등 20개 사업 60억원 확정

올해 한라산·마라도 천연보호구역정비사업 등 자연문화재 보호사업비로 총 20개 사업 60여억원이 확정됐다.

이는 지난해 자연문화재 보호사업비 총 17억원(10개 사업)보다 350% 증가, 자연문화재보호사업이 활기를 띄게 될 전망이다.

자치단체별 사업비로는 제주도가 한라산 천연보호구역 외 1건에 16억2000만원, 제주시가 제주시곰솔사업에 6000만원, 서귀포시가 천제연난대림지대 식생복원사업 외 6건에 11억2000만원, 북제주군이 차귀도 천연보호구역 토지매입 외 3건에 13억3000만원, 남제주군이 마라도천연보호구역 정비사업회 5건에 19억5000만원 등이다.

문화재별로는 △성산일출봉 천연보호구역 식생보호 6억5000만원 △안덕계곡상록수림지대 생태계조사 1억원 △산방산암벽식물지대 생태조사 1억4000만원 △성읍리느티나무 및 팽나무 외과정비사업 1억원 △문섬 및 범섬 천연보호구역 생태계학술조사 6000만원 △도순리 녹나무자생지 토지매입·후계림조성 2억8000만원 등 총 20개 사업이다.

이에 따라 도는 문화재청의 사업지침이 5월께에 확정되면 문화재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조기공사를 발주해 문화재 보존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제주도는 천연기념물 등 자연문화재가 많이 분포해 있다”며 “세계자연유산지구 등록 추진과 관련, 올해 자연문화재 보호사업비가 크게 증가하는 등 자연문화재보호사업이 활기를 띌 전망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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